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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36

소설 | 링컨 라임 시리즈 2,《코핀 댄서(The Coffin Dancer)》리뷰 (스포 有) 《코핀 댄서(The Coffin Dancer)》 제프리 디버 저, 유소영 역│랜덤하우스코리아│추리/미스터리/스릴러, 영미소설 제프리 디버의 주특기, 반전 1편 못지않게 재미있었던 링컨 라임 시리즈 2편 . 이쯤 되니 제프리 디버의 스타일에 대해 확실히 알 것 같다. 이야기를 다양한 갈래로 진행시키고 수많은 단서를 통해 독자를 교란시키다가, 마지막에 반전을 터뜨리며 그 다양한 퍼즐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쾌감을 준다. 이 아저씨가 워낙 반전을 즐겨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복선을 주워 담아 내 나름대로 철저히 방비하고 있었는데도 왜 매번 함정에 빠지는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지만, 당하고도 유쾌하다.ㅋㅋ 완성된 그림을 보자면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 싶을 정도로 복선을 확실하게 심어놓는 .. 2022. 10. 5.
소설 | 링컨 라임 시리즈 1,《본 컬렉터(The Bone collector)》리뷰 (스포 有) 《본 컬렉터(The Bone collector)》 제프리 디버 저, 유소영 역│랜덤하우스코리아│추리/미스터리/스릴러, 영미소설 링컨 라임 시리즈, 제1편 처음으로 읽은 링컨 라임 시리즈는 8번째 이야기인 "브로큰 윈도(The Broken Window)"였다. 링컨 라임 시리즈라는 게 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 제목이 특이해서 읽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그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눈에 반해버리고 만 것. 제프리 디버라는 작가의 이름도 링컨 라임 시리즈의 존재도 이때 내 뇌리에 확실하게 각인되어, 이 시리즈의 처음부터 정주행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치밀한 구성과 긴박한 전개,매력적인 캐릭터,뒤통수얼얼한 반전 이 작품의 매력포인트는 속도감 있는 긴박한 스토리 전개다. 주인공 일행은 연쇄살인범이 .. 2022. 10. 4.
소설 | 타우누스 시리즈 9,《잔혹한 어머니의 날》리뷰 (스포 有) 《잔혹한 어머니의 날》 리뷰 넬레 노이하우스 저, 김진아 역│북로드│추리/미스터리/스릴러, 독일 소설 드디어 가장 최근에 출판된 타우누스 시리즈 9편까지 도장깨기 완료. 사실 다 읽은 지는 몇 주 되었는데 리뷰 쓰기가 어찌나 귀찮던지. 선선해진 날씨가 좋아서일까, 책이 잘 읽히지 않고 밖으로 나가고만 싶다. #. 추리물로써의 면모가 돋보이는 타우누스 시리즈 9편 살인범의 탄생을 알리는 이야기의 도입부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다. 주된 이야기는 과거 살인의 흔적을 추적해 나가는 경찰의 시점으로 전개하되, 중간중간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의 시점을 끼워 넣음으로써 독자에게 많은 단서를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의 타우누스 시리즈는 이야기의 중반은 지나서야 살인사건의 전체 윤곽을 제대로 그려볼 수.. 2022. 10. 4.
소설 | 타우누스 시리즈 8,〈여우가 잠든 숲〉1-2권 리뷰 (스포 有) 〈여우가 잠든 숲〉 1-2권 넬레 노이하우스 저, 박종대 역│북로드│추리/미스터리/스릴러, 독일 소설 #. 올리버 반장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말마따나, '올리버 반장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의 결정판이다. 물론 앞선 시리즈에서도 올리버의 개인사는 살인사건과 별개의 재미난 이야깃거리이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42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올리버의 과거와 살인사건이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 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 역대 최다 등장인물 등장, 2권으로 나눠 전개해야 할 만큼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이지만 기본 플롯은 초창기 타우누스 시리즈인 (이하 '백설공주')을 연상시킨다. 좁고 폐쇄적이며 이방인에게 적대적인 마을, 제 식구 감싸주기 때문에 은폐된 진실, 다..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