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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2

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교통경찰의 밤》리뷰 (스포 有)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일본 소설 | 미스터리/스릴러 《교통경찰의 밤》소개 《교통경찰의 밤》은 1992년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입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동안 문예지에 실었던 단편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각각 다른 독립된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모두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연으로, 그 사고를 조사하는 교통경찰들이 주 화자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6개 단편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사의 귀 중앙분리대 위험한 초보운전 건너가세요 버리지 말아 줘 거울 속에서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미리 추측해 보고 읽으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2022. 10. 10.
소설 | 그 작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기욤 뮈소《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리뷰 (스포 有)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이미 한국에서도 크게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2019년 출간작입니다. 그의 이름은 익히 들은 바가 있으나 한 번도 그의 작품을 읽은 적은 없습니다. 나름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 팬인데도, '프랑스 소설은 너무 심오하지 않아?' 라는 편견으로 피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에게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 물어보니 기욤 뮈소의 이름을 대더군요. 저와 제법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친구라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기욤 뮈소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을 읽기로 선택한 건,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이라니, 그딴 게 어딨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ㅋㅋ 작가들의 삶이란 컴퓨터 앞에 우직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거기에 신비.. 2022. 10. 7.